얼마전
TV에서
10초만 튀겨서 만든 일본 규카츠를 보여줬습니다.
보면서
세상에 저런 좋은 고기로 튀김을 하다니..생각했고
저렴한 가격에 한번더 놀랐습니다.
근데
그 비밀이 아래에 있습니다.
어떻게 그 가격에
그런 고기를 쓰나 했더니

많은 가게에서
성형육을 쓴다고 하네요(인젝션 비프)
일반 고기에
기름을 주입해서
마블링을 만드는 방식인데
가격이
무려
킬로에 925엔
첨언하면 작년기준 금액입니다.
https://www.m-mart.co.jp/search/item.php?type=buybuyc&id=torsk&num=66
현재는 1188엔...찾는사람이 많은가봐요?
.
.
.
ㄷㄷㄷ
가격이 싼 이유가 있군요..
문제는
성형육은 생고기로 먹을시 식중독 위험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균은 고기 표면에 존재해서
겉을 구으면 속은 안익은 상태로 먹어도 상관없는데
성형육은..
말그대로
고기를 짜집기해서 덩어리로 만들기 때문에
내부에도 균이 있고
완전히 익혀 먹지 않으면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다고 하네요
(성형육 제조과정 유튜브)
https://youtu.be/GjIFFHdAraw

근데
한국에선
성형육은 보기 힘들고요..(생각해 보면 이런 고기 있으면 아마 다 구워먹을듯..)
일본에선 꽤나 유행이라고 합니다.(가격 맞출려면..뭐..)
(물론 한국에도 쓰는 업체가 아에 없는건 아니라고 하네요)
그나저나
꺼름직 해서
먹기 쉽지 않겠네요..
ps1. 예전부터 양식 쪽에선 기름을 일부러 고기에 주입해서 향을 돋구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ps2. 나 : 아부지 아부지 어떻게 저렇게 피가 뚝뚝 나는 고기를 먹을수 있죠?
아부지 : 너는 육회 먹잖아.
덧글
인젝션비프가 문제될건없는데 우지관리때문에 생으로 먹으면 안되는데 저걸 레어로내다니 ...
참고로 국내 치킨프렌차이즈에서는 인젝션으로 염지를합니다
잘 익혀 먹고 비싸게만 안팔면 나쁘지 않지만 모르게 모르게 속여 파는 점은 시정되어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덜익혀서 드시면 위험하죠... 썰지 않은 고기는 표면을 제외하면 무균 상태지만. 인젝션은 지방과 조미액을 주입하니 내부도 충분히 익혀드셔야 안전할 것 같네요
소비자용으로 파는 경우는 드물고
거의 업자용으로 판매 한다고 하네요..
한국 성형육은 기름만 주입하는게 아니라 불고기 양념도 같이 주입하는 타입이 많은데 뷔페 같은데서 파는 맛없는 스테이크 같은건 다 이런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레어 스테이크 형태로 파는 경우는 없지 않을까요?
일본은
스테이크가게에서
저런 고기를 써서
O157균 감염도 되고 말이 많았다는데
이젠 규카츠 쪽으로 옮기나 보더군요
중세시대 요리 다큐 보니까 길쭉한 금속관에 지방을 쑤셔넣고 그걸 고기에 박아 지방을 집어넣는 방식으로 고기의 지방맛을 올리더군요.
나름 역사와 전통이 있는 요리법인 모양입니다.
정형을 하고 난 짜투리 부위나 뼈나 가죽에 붙어 있는 고기들을 훑어 모으고 비게를 섞어 아지노모도에서 만든 트랜스글루타미나아제 효소를 버무려 성형 (집성)육을 만드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페퍼 런치가 아주 유명한 체인이었죠.
http://bluetaipei.egloos.com/1775153
무려는 예상한 수치보다 많았을 때 쓰는 표현입니다..;;
위 글의 요지는 인젝션 자체가 아니죠.
뭘 인젝션해서 어떻게 먹냐의 문제지!